여행

베트남 다낭 미카즈키 워터파크

하이원 2024. 3. 9. 12:28

베트남 다낭에 있는 미카즈키 워터파크.

4층으로 구성되어 있는 복합 워터파크이다.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 다낭을 가면 거의 무조건 가게되는 코스가 아닐까 싶다.

워터파크 전경.

티켓 구매

실내이기 때문에 비가오나 눈이오나 편하게 갈 수 있으므로 미리 예매해도 좋고 현장 구매해도 좋다.

나는 그냥 베트남 여행내내 클룩 어플을 이용했다.

클룩에서 예매한 내용을 매표소에 보여주면 매표소에서 팔찌 형태로 된 입장권을 준다.

이 팔찌는 QR코드가 있는데, 여기다가 돈을 충전해서 워터파크 내에서 쓰고 나가면서 잔액은 환불받으면 된다.

 

이동 수단

다낭에 있는 호텔에서 그랩을 활용해서 이동했다.

가깝고 쉽게 갈 수 있다. 돌아올때도 쉽게 그랩을 잡을 수 있었다.

 

준비물

아이들 수영복, 타월(대여 가능), 아쿠아슈즈(아쿠아슈즈는 신고 풀에 입장 가능, 크록스는 벗고 입장 가능) 등을 준비해야 한다.

성인용 튜브는 워터파크에 비치되어 있고, 구명조끼도 있고, 썬베드등도 다 있어서 별도의 준비는 하지 않았다.

아이가 아주 어릴경우 유아용 튜브는 준비해야 한다.

 

도착하자마자 먼저 4층으로 이동한다.

4층에 온천 시설이 있는데 여기에 락커가 있고 샤워 후 쓸 수 있는 타월을 준다.

(남자 탈의실쪽 데스크에서 받을 수 있다. 참고로 이 타월은 흰색인데 1층에 가져갈 수 없다.)

 

탈의실로 가서 옷을 갈아입고 짐을 넣고 1층 워터파크에 가서 놀면 된다.

다 놀고 나면 다시 4층에 와서 씻고 옷을 입고 나가면 된다.

탈의실에는 탈수기가 있어 편리하다.

 

미카즈키 워터파크

건물 전경을 찍지 못했는데 건물 자체가 크지 않아 내리면 바로 입구를 알 수 있다.

입구 옆에 매표소가 있다.

 

표를 받고 입구로 들어가면 좌측에 데스크가 있는데 여기서 팔찌에 현금을 충전할 수 있다.

미카즈키 워터파크가 워낙 음식이 맛없기로 유명하지만 그래도 뭐라도 먹어야 하니 100만동을 충전했다.

충전 후 바로 위에 적혀있는 팁대로 4층으로 이동했다.

 

4층에서 옷을 갈아입고 나왔는데 남녀 탈의실이 분명히 나뉘어져 있음에도 잘못 들어갈뻔한 사람들이 보였다.

일부 가족은 가족 전체가 여자 탈의실로 향하기도 하고.. 좀 주의해야 할 것 같다.

 

추가로 4층에서 유카타를 빌려입을 수가 있다. 시간당 가격을 지불하고 먼저 사진을 찍고 놀아도 될 것 같다.

 

4층 온천시설은 야외 온수풀과 한증막 형태의 시설등이 있다.

어른들이 많이 이용하는 것 같았고, 사진찍으며 노는 사람들도 있었다.

 

본격적으로 놀기 위해 1층으로 이동했다.

1층에는 파도풀, 유스풀, 야외이동풀, 워터슬라이드 등이 있다.

 

파도풀 근처에 썬베드등이 있고 추가 비용 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대부분 여기다가 간단한 짐등을 놓고 물놀이를 즐기고 있었다.

시간에 따라 파도가 동작하고 그 이외의 시간에는 잔잔한 물이 유지되었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워터파크 내에 사람이 거의 없다..

하고 싶은거 다 하고 놀 수 있다.

파도풀
크록스는 이렇게 벗어두고 논다

 

파도풀 옆에는 야외로 이어지는 이동형 풀이 있다.

분홍색 튜브가 곳곳에 비치되어 있으니 잡아타고 떠다니면서 놀면 된다.

 

유스풀은 뒤쪽에 있으며 정말 수심이 얕고 영유아들이 놀기 좋게 구성되어 있었다.

중간중간 물이 떨어지는 바구니(?) 같은게 있는데 우리 애들은 이걸 좋아해서 100번정도 물을 맞은것 같다.

유스풀 주변에도 의자들이 있어서 여기서 앉아서 쉬는것도 가능하다.

 

대망의 워터슬라이드.

저 용의 머리 부근까지 걸어올라가야 하는데, 2인용 튜브를 들고 걸어올라가는게 생각보다 힘들다.

이걸 10여차례 반복하면서 너무너무 피로가 몰려오는 것을 느꼈다 ㅠ.ㅜ

생각보다 높으니 계속 올라가야 하는 아빠들 마음 단단히 먹으시길

슬라이드 자체는 전혀 무섭지 않음 ㅋㅋ

 

놀다가 중간에 점심을 먹었는데 1층 워터파크 내의 스낵코너에서 반미, 감자튀김, 쏘시지, 맥주 등을 먹었다.

인터넷이나 까페등을 검색해보면 알겠지만 워터파크내 음식등이 맛없다는 악평이 자자하다.

떡볶이는 세상 처음 먹어보는 맛이더라 라던가, 만두는 짜다 라던가, 라면은 한강라면이더라 라던가...

그래서 우리는 비교적 실패 가능성이 낮고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스낵으로 때우고 넘어갔다

 

9시 반정도에 들어가서 5시쯤 나왔던 것 같다.

매우 한가한 분위기에서 하루를 즐길 수 있었고 아이들은 더 놀고 싶어했으나 아빠 엄마가 쓰러질 것 같았다 ㅠ.ㅜ

우리나라에서 겪어보기 힘든 여유로운 워터파크를 즐길 수 있으므로 아이들 있는 집이라면 꼭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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