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남호이안에 있는 빈원더스.
에버랜드 + 캐리비안베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사파리 + 워터파크 + 놀이기구를 즐길 수 있는 복합 놀이동산이다.
티켓 구매
빈원더스는 야외이기 때문에 날씨가 흐리면 제대로 놀기 어려울 수 있다.
당일 or 전날 인터넷 구매를 추천한다.
공홈에서 얼리버드로 구하면 약간 싼데 모험을 하기 싫었기 때문에 전날 클룩어플에서 구매를 했다.
빈원더스의 티켓은 여러 종류가 있으니(입장권, 버기이용, 식사권, 사파리이용 등) 편의에 따라 구매를 하도록 하자.
성인, 140cm 미만의 어린이, 60세 이상의 어르신(시니어) 요금이 따로 있고 시니어일 경우 입장시 여권 체크하니 가지고 갈것!!
이동 수단
남호이안은 다낭에서 가기에는 약간 멀다.
나는 베트남 여행일정중 3박은 호이안에서 했기때문에 호이안에 있는 동안 빈원더스에 다녀왔다.
역시나 이동은 그랩을 활용했다.
빈원더스는 돌아오는 그랩도 쉽게 잡을 수 있기 때문에 굳이 기사와 딜을 하지 않아도 된다.
준비물
빈원더스에서 물놀이를 할 예정이라면 아이들 수영복, 타월(대여 가능), 아쿠아슈즈 등 물놀이 용품을 준비해야 한다.
가방이나 짐들도 물놀이하는 동안은 락커에 보관할 수 있지만 가능한 짐을 줄이는게 좋다.
빈원더스
도착하면 정문이 보인다. 클룩으로 표를 예매한 경우 모바일 티켓으로 바로 입장이 가능하다.
나는 입장권+식사권이 포함된 티켓을 예매했다.
입장권만 끊고 싶었으나 클룩에서 판매하지 않기에 그냥 입장권+식사권을 구매했다.
참고로 입장할때 사용한 QR코드를 식당에서 이용가능하며, 각 QR코드마다 식당에서 쓸 수 있는 금액이 있으니 종업원에게 물어보고 사용하면 된다.
입장한 후 좌측에 보면 버기(=미니버스) 티켓을 판매한다. 그냥 돌아다니면 덥기 때문에 버기티켓을 구매했다.
성인5명+어린이 해서 50만동? 정도 사용했던것 같음.
버기 티켓 구매시 아이스크림 1개 티켓을 주는데 노느라 정신없어 바꿔먹지 못했다.
버기 티켓을 구매한 뒤 바로 우측을 보면 버기들이 서있다.
잽싸게 잡아타고 리버사파리를 외치자!! 빈원더스에서 유일하게 줄을 서야하는 곳은 리버사파리이다.
리버사파리는 배를타고 동물들을 구경하면서 먹이도 주는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배를 타고 이동하면 여러 동물들을 볼 수 있다.
약 30분? 정도 체험하는데 오리, 기린, 코끼리, 호랑이, 사자, 원숭이, 코뿔소 등등 꽤 다양하다.
가이드가 한국어로 동물 이름도 얘기해준다.
중간에 기린 먹이체험, 코끼리 먹이체험을 할 수 있는데 먹이는 바나나와 당근등으로 구성되어있고 3만동이다.
사진 스팟에 가면 디카를 들고 찍어주는 아저씨가 있는데, 출구에서 이 사진을 출력해서 가져갈 수 있다.
20만동? 정도였던걸로 기억하는데 기념삼아 한장 출력했다.
리버사파리가 끝나고 바로 버기를 타고 워터파크로 이동했다.
날씨는 맑고 사람은 없고 놀기 천국이었다.
워터파크에서 큰 타월을 빌릴 수 있는데 사용료가 3만동, 디파짓이 15만동이었다.
락커는 사용료 2만동 디파짓 10만동 이었다.
주의할 점은 우리나라 워터파크처럼 별도의 탈의실이 없고 그냥 샤워룸에서 옷을 갈아입어야 한다.
화장실 처럼 공간이 나뉘어져있고 물만 나오는 샤워부스가 있는게 샤워룸이다.
애들 옷갈아입힐때 약간 불편함이 있지만 감수하고 놀았다.
파도풀도 있지만 아이가 어린 관계로 유스풀에서만 놀았다.
적당히 놀고 점심시간이 지나서 아이들을 씻기고 옷을 갈아입히고 짐을 다시 바리바리 싸고 식당으로 향했다.
(솔직히 이때가 제일 힘들었다. 안나간다고 땡깡 부리는 작은애를 달래고 씻기고 큰애를 챙기고 나도 옷갈아입고 와이프도 옷갈아입고 등등등)
워터파크 앞으로 나와서 앞에있는 가게 직원에게 버기를 불러달라고 말하고 기다렸다 버기를 탔다.
그리고 롯데리아를 가자고 말했다. (한식집이 맛이없다는 소문이 있어서 걍 무난하게 햄버거를 먹었다)
롯데리아에 가서 점원에게 얼마를 쓸수 있냐고 물어보면 QR코드를 체크해서 금액을 알려주는데 생각보다 금액이 크다.
우리는 버거세트에 치즈스틱에 음료수에 감자튀김에 이것저것 시켰는데도 돈이 남아서 물도 몇개 사고 그랬다.
뗏기간이 지나서인지 토요일이었지만 생각보다 사람들이 적어서 롯데리아가 한산했다.
그리고 한국사람들이 많았다 ㅎㅎㅎ
다음으로 4D체험관으로 이동했다.
4D체험관은 30분 간격으로 입장을 하는 구조이니 시간을 맞춰가면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다.
4D체험관의 가장 큰 단점은 자막이 베트남어로 되어있다는 것이다.
일단 영상 자체가 선명하지 않고 캐릭터들은 영어로 대사를 하는데 자막이 베트남어라 아이들이 이해를 못한다.
다만 영상 자체가 개연성도 없고 큰 재미도 없어서 걍 의자 흔들리는거 말고는 별다른게 없었다 ㅎㅎㅎ
중간에 물이 한번 뿜어져 나오는데 아이들이 짜증을 부릴수도 있으니 참고할 것
4D체험이 끝나고는 놀이기구를 타러 이동했다.
회전목마, 롤러코스터 등 꽤 많은 기구들이 있었으나 작은애가 탈 수 없는 것들이 많아서 적당히 골라서 탔다.
놀이기구를 타기전 가방을 보관하는 락커같은게 있으니 가방을 놓고 타면 된다.
그리고 여기선 안경과 모자를 벗으라고 하는 기구들이 있는데, 안경을 벗으니 오히려 멀미가 나는 상황이 있으니 유의할 것.
간혹 멈춰 서있는 놀이기구에 다가가면 알바생이 신나서 마구 더 돌려주는 경우가 있으니 유의할 것.
그렇게 놀이기구를 타고나니 어느덧 5시 정도가 되어서 버기를 불러서 다시 정문으로 향했다.
정문으로 나가면서 핸드폰을 들고 있으니 어김없이 택시기사들이 달려온다.
본인이 그랩기사라고 말하면서 같은 금액으로 가준다고 하는데 단호하게 No를 외치고 그랩을 호출했다.
어떤 기사는 내 핸드폰을 보고는 니 기사 안온다고 거짓말을 하는데 역시 단호하게 No를 외치면 사라진다.
핸드폰을 가져가서 그랩을 취소해버리는 사기꾼들도 있다고 하니 잘 대처하자.
여기서 그랩 gps가 잘 안잡히거나 기사가 내 위치로 못찾아오고 헤매고 있을 경우 그랩 메시지로 빈원더스 정문에서 기다리고 있다고 보내면 알아서 잘 찾아온다.
9시 반쯤 입장해서 5시 정도에 나왔으니 이 정도면 잘 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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